뒤늦게 경찰은 박원석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생들은 서로 다른 이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찬미는 수헌에게 원석의 유품을 함께 찾으러 가 달라 부탁한다. 수헌은 남겨진 원석의 흔적을 보다가 자신이 떠난 뒤를 상상하며 슬픔에 빠지고, 그런 수헌의 곁을 찬미가 지킨다. 드디어 홍아정이 등교하고 찬미는 아정과의 대화를 통해 원석이 자신에게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석의 흔적을 쫓아간 곳에서 찬미는 새로운 인물을 마주하게 된다. 작년에 용탄고를 자퇴한 소년, 권세진이다. 한편, 소연은 두 번째 타깃을 발견한다. 동급생을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처벌받지 않았던 촉법소년 주혁건이다.